스위스 다보스포럼도 참석..LG구광모·롯데 신동빈·한화 김동관 등 합류

윤석열 대통령이 2일 오후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2023 경제계 신년인사회에서 경제인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윤석열 대통령이 2일 오후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2023 경제계 신년인사회에서 경제인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포쓰저널=서영길 기자]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등 주요 그룹 총수들이 경제사절단 자격으로 윤석열 대통령의 아랍에미리트(UAE) 순방길에 함께 오른다.

10일 한국무역협회는 100명으로 꾸려진 경제사절단이 윤 대통령 순방 일정에 맞춰 14~17일 UAE를 방문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윤 대통령 순방에 이러한 대규모 경제 사절단이 동행하는 것은 처음이다. 

이번 경제사절단은 경제단체·협회조합 7명, 대기업 20명, 공기업 4명, 중소·중견기업 69명 등 총 100명으로 구성됐다.

대기업 사절단에는 이재용 회장·정의선 현대자동차 회장·정기선 HD현대 사장·박지원 두산에너빌리티 회장·조현준 ㈜효성 회장·현대건설 윤영준 사장 등이 포함됐다.

최태원 대한상공회의소 회장·구자열 한국무역협회장·김기문 중소기업중앙회장·손경식 한국경영자총협회장·최진식 한국중견기업연합회장 등은 경제단체장 자격으로 참석한다.

중견기업에선 쌍용건설 김석준 회장·메디톡스 정현호 대표·LIG넥스원 김지찬 사장·네오위즈홀딩스 오승헌 최고경영자·야놀자 김종윤 대표·코오롱글로텍 권영훈 이사·코스맥스 이경수 회장 등이 포함됐다.

앞서 무역협회는 지난해 12월 경제사절단 모집을 공고하고 신청서를 제출한 기업을 대상으로 선정 작업을 진행했다.

참석기업은 주요 경제 단체 및 기관 대표, 지역 전문가 등 10명의 선정위원으로 구성된 선정위원회가 ▲사업관련성 ▲사업 유망성 ▲수주 및 계약 가능성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2차례 심의를 거쳐 최종 확정했다.

선정 기업에는 에너지·인프라 건설, 방위산업, ICT(정보통신기술), 게임콘텐츠, 스마트팜, 관광·서비스, 소비재 등 양국 간 산업협력이 활발한 분야와 향후 성장 가능성이 큰 고부가가치·첨단기술 분야 관련 기업이 포함됐다.

무역협회 관계자는 "경쟁력을 갖춘 중소·중견기업의 해외 시장 진출을 적극적으로 지원하기 위해 전체 경제사절단 참가기업 중 69%에 해당하는 69개사의 유망 중소·중견기업을 포함했다"고 설명했다.

참여 기업들에 대한 비용 지원은 없으며 항공, 숙소 등 비용은 참여 업체가 부담한다.

이번 경제사절단은 한국 기업의 UAE 및 중동 시장 진출을 지원하고 양국의 민간 경제 협력을 강화하기 위해 구성됐다.

현지에서 한-UAE 비즈니스 포럼 및 경제협력 양해각서(MOU) 체결, 비즈니스 상담회 등이 개최될 예정이다.

윤 대통령은 무함마드 빈 자예드 알 나흐얀 대통령 초청으로 14~17일 UAE를 국빈 방문한다.

현지에서는 원자력발전, 에너지, 방산, 기후변화, 우주, 보건의료, 스마트팜, 문화 컨텐츠 등 다방면에서 양국간 협력을 강화한다는 구상이다.

세계 금융시장의 '큰 손'인 UAE국부펀드와의 협력 투자 방안도 논의될 예정이다.

한·UAE 원전 협력의 상징인 바라카 원전도 방문할 계획이다.

김성한 국가안보실장은 "올해 첫 순방국이자 중동 첫 방문지로 UAE를 선택한 것은 우리 외교의 초점을 경제활성화와 수출확대에 맞추고자 하는 윤 대통령의 확고한 의지를 반영한 것"이라며 "형제의 나라인 UAE와 원자력·에너지·투자·방산의 4대 핵심 분야에서 전략적 협력을 대폭 강화할 것"이라고 했다.

UAE 방문 뒤 윤 대통령은 스위스로 이동해 '다보스포럼'으로 불리는 세계경제포럼(WEF) 연차총회에 참석한다.

이번 다보스포럼 주제는 '분열된 세계에서의 협력'이다. 

한국 대통령이 참석하는 것은 2014년 박근혜 전 대통령 이후 9년 만이다.

윤 대통령은 18일 다보스에서 국내외 주요 기업 최고경영자(CEO)들과 간담회를 진행한다.

간담회에는 이재용 회장·최태원 회장· 정의선 회장·구광모 LG그룹 회장·신동빈 롯데그룹 회장· 김동관 한화솔루션 부회장을 비롯해 인텔· IBM·퀄컴·JP모건·소니·무바달라 등 글로벌 기업의 CEO들이 참석한다

윤 대통령은 19일에는 다보스포럼 특별 연설을 통해 공급망 강화, 청정 에너지 전환, 디지털 질서 구현을 위한 국제 협력과 연대 방안을 제시하고 이를 지원하기 위한 한국의 역할을 소개할 예정이다. 

다보스포럼을 계기로 주요 정상과의 즉석 회동도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다음은 UAE 경제사절단 명단.

<경제단체> ▲한국무역협회 구자열 회장 ▲대한상공회의소 최태원 회장 ▲중소기업중앙회 김기문 회장 ▲한국경영자총협회 손경식 회장 ▲한국중견기업연합회 최진식 회장 

<협회.조합> ▲해외건설협회 박선호 회장 ▲한국PC콘크리트암거 공업협동조합 김한영 이사장

<대기업> ▲삼성전자 이재용 회장 ▲현대자동차 정의선 회장 ▲SK(주) 장동현 부회장 ▲HD현대 정기선 사장 ▲삼성물산(건설부분) 오세철 대표이사 ▲SK에코플랜트㈜ 남우연 두바이지사장 ▲네이버㈜ 채선주 ESG대표 ▲현대중공업 주원호 부사장 ▲GS에너지㈜ 허용수 사장 ▲두산에너빌리티 박지원 회장  ▲㈜포스코인터내셔널 도철호 상무   ▲효성중공업㈜ 요코타카케시 대표이사  ▲㈜효성 조현준 회장  ▲현대건설 윤영준 사장  ▲CJ㈜ 배정호 법인장  ▲효성굿스프링스㈜ 김태형 대표이사  ▲한화에어로스페이스 김대영 전무  ▲LG전자 이일환 전무  ▲한국항공우주 강구영 대표  ▲㈜농심 김보규 상무

<공기업>  ▲한국전력공사 정승일 대표이사  ▲한국수력원자력㈜ 황주호 사장 ▲ 한국석유공사 김동섭 사장  ▲한국가스기술공사 조용돈 사장

<중견기업>  ▲쌍용건설 주식회사 김석준 회장  ▲㈜메디톡스 정현호 대표이사  ▲LIG넥스원㈜ 김지찬 사장  ▲메가존클라우드 이주완 대표  ▲㈜희림종합건축사사무소 정영균 회장  ▲주식회사 네오위즈홀딩스 오승헌 최고경영자  ▲야놀자 김종윤 대표  ▲베스핀글로벌 이존한주 대표이사  ▲수산이앤에스 정성갑 지사장  ▲코오롱글로텍(주) 권영훈 이사  ▲코스맥스 이경수 회장  ▲㈜아세아텍 김신길 이사장  ▲케이테크주식회사 장진 대표이사  ▲㈜대한이앤씨 이규석 회장  ▲미드바르 서충모 대표이사  ▲노바스이지 이영남 회장  ▲한국농식품연구소 정혜주대표  ▲신대양제지 권혁홍 회장  ▲전일목재산업㈜ 김병진 대표이사  ▲㈜자연과환경 이병용 회장  ▲국민레미콘㈜ 배조웅 회장  ▲아이앤북 이상훈 사장  ▲㈜코메드실업 고병헌 대표이사  ▲주식회사 월드이노텍 이한욱 대표이사  ▲㈜맑은식품 김석원 사장  ▲비스타컴 이병호 대표  ▲㈜라오나크 구민기 대표이사  ▲㈜하나비젼씨스템즈 정연경 대표이사  ▲에이텍엘써모㈜ 전병일 회장  ▲(주)지엘플러스 김완재 대표이사  ▲㈜비츠로이엠 양국보상무
 ▲하나원자력기술 전준 대표이사  ▲케이엠엑스 안종호지사장  ▲코리아누클리어파트너스(한수원 KNP 주식회사) 권순각 지사장  ▲스프링피스 정춘화 사장
본테크 윤준구 이사  ▲리트코 정종경사장  ▲광신기계공업㈜ 권환주 대표이사 ▲㈜에이엠메딕스 박순형 대표이사  ▲에스티유 정대식 대표이사  ▲㈜메인정보시스템 박익현 대표이사  ▲그린텔 주식회사 정부영 대표이사  ▲(주)와이즈넛 강용성 사장  ▲위즈클라쓰 김주원 대표이사  ▲주식회사 앙트러리얼리티 이동윤 대표이사  ▲유니슨에이치케이알(주) 허재정 대표  ▲㈜모노리스 김종석 대표  ▲농업회사법인 ㈜넥스트온 최재빈 대표  ▲주식회사 엔씽 김혜연 대표이사 ▲㈜새팜 정승환 대표  ▲그린랩스 임진혁 센터장  ▲주식회사 강동오케익 강동오 대표  ▲㈜진삼 김명범 대표  ▲아람 장미정 이사  ▲대주바이오 김정훈 사장  ▲주식회사 에이브글로벌 조유진 대표  ▲주식회사 엑스바디 김미숙 이사
캐플릭스 윤형준 대표이사  ▲H2O 호스피탈리티 이웅희 대표이사  ▲트립비토즈 정지하 대표이사  ▲스파크랩 김호민 대표  ▲쓰리빌리언 금창원 대표  ▲㈜구루미 이랑혁 대표  ▲농업회사법인 우듬지팜주식회사 강성민 대표이사  ▲케이로지주식회사 허문구  대표이사  ▲㈜엔피프틴파트너스 허 제 대표  ▲㈜포미트 양상훈 지사장  ▲엔티에스인터내셔날 이우성 대표이사  ▲㈜에이버츄얼 김태준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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